매일신문

새비디오

◈그림 속 나의 마을

대구를 빗겨간 수작 일본 영화. 비디오로 겨우 만날 수 있게 됐다. 어른이 돼 화가로 성장한 유키히코와 세이죠 형제의 가족, 친구들의 훈훈한 정담을 들려주는 작품. 목가적인 일본 시골 마을의 정경이 정답다. 단순한 성장영화의 틀을 넘어 동화적인 환타지의 맛을 선사한다. 히가시 요이치 감독작. 하라다 미에코, 마츠마야 게이코 출연. 러닝타임 90분. 영제 Village of Dreams. 우일 출시

◈더블 크라임

한 죄목에 대해 두 번 처벌받지 않는다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모티브로한 스릴러. 개봉 3주 연속 미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작품이다. 어느 날 자상한 남편이 사라지고, 아내는 남편 살인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힌다. 우연히 남편이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미 살인죄로 처벌받은 아내는 복수하기위해 나선다.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브루스 베레스퍼드 감독 작. 애슐리 주드, 토미 리 존스 출연. 18세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원제 Double Jeopardy. CIC 출시

◈반칙왕

올해 최고 한국 흥행 영화. 평범한 샐러리맨이 프로 레슬링 선수로 변신하면서 삶의 새로움에 눈 뜬다는 얘기. 무능한 은행원 대호는 하루 걸러 지각에 실적도 저조하다. 매일 그를 괴롭히는 부지점장의 헤드락. 대호는 마침내 레슬링장을 찾는다. 송강호의 연기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으로 코믹하게 풀어낸 김지운('조용한 가족'의 감독) 감독의 연출이 일품. 샐러리맨들의 허무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것이 오히려 가슴 찡하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스타맥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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