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가 돌아왔다. 8개월간의 '긴 휴가'를 끝내고 지난 6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주말연속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복귀인사를 했다.
이번에 맡은 역할은 자존심 강하고 억세보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 많은 아픔을 간직한 역무원(서경주)역할. '청순, 가련'. 지금까지의 발랄한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아직 드라마 방영 초기라 반응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편. 하지만 그녀의 컴백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여름, 6년만에 대학(서울여대)을 졸업했다. 언니와 단둘이 배낭을 짊어지고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8개국을 돌았다. 유럽사람들로부터 자유와 자신감, 자연스러움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엔 의욕이 더 넘친다.
공백기간동안 대학원 진학을 위한 공부도 좋은 추억이었다. 김지호는 대중매체나 광고 관련 학문을 전공해보고픈 꿈이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 경주를 자신에게 맞추겠다고 한다. 연기자가 배역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매력으로 주인공 캐릭터를 색칠하겠다는 뜻이란다.학생에서 사회인으로 거듭나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지호. 휴식이 만들어낸 성숙이 어떤 색깔로 연기에 투영될지 시청자들은 주말마다 기대를 걸지 모른다.
崔敬喆기자 koala@ima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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