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안방마님 진갑용 "나도 해결사"

9회 짜릿한 끝내기 홈런삼성 3연승 견인 '맹위'

진갑용이 통렬한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의 3연승을 견인했다.

진갑용은 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3차전에서 5대5 동점으로 맞선 9회말 1사후 LG 차명석으로부터 좌월 끝내기 홈런을 날려 6대5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진갑용의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구장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3연승, 1위 현대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1회 신동주의 안타와 LG실책에 이은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3회 스미스의 좌중간 2점홈런으로 3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5회초 LG에 볼넷 3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좌초, 김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이병규의 3점홈런으로 3대4로 역전당했다.

5회말 김종훈의 홈런으로 4대4 동점을 이룬 삼성은 6회초 다시 1실점했으나 6회말 공격에서 김한수, 진갑용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후 9회말 진갑용의 홈런으로 승리를 낚았다.

임창용은 9회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3승5세이브)가 됐다.

현대는 수원에서 퀸란의 14호 홈런 등 대포 3발을 앞세워 해태를 8대4로 물리치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2일)

L G 000 041 000 - 5

삼 성 012 011 001 - 6

△LG투수=최원호, 차명석(8회·패) △삼성투수=이용훈, 박영진(6회), 임창용(9회·승) △홈런=스미스(3회2점)·김종훈(5회1점)·진갑용(9회1점·이상 삼성), 이병규(5회3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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