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배농사가 개화기때 이상기온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64 가구 배 재배농가에서 53ha를 경작중인 청도군의 경우 배꽃 개화기인 지난 4월11일 밤기온이 영하 2.9도까지 급강하 하면서 배꽃에 동해를 입어 열매가 예년에 비해 절반정도 밖에 결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열매가 충실한 3.4번 화(花)는 90%이상 개화를 못하는 등 농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평야지 배밭은 피해가 더욱 심해 계속 재배할 경우 오히려 인건비와 농약값도 건지기 어려워 올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있다.
김용환(52.청도군 화양읍 눌미리)씨는 "800평 배밭에 열매가 평년작의 50% 정도밖에 결실되지 않아 농사지을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는 2년생 가지에서 3.4번째 꽃이 결실돼야 열매가 충실하다"며 "올 배작황은 전국적으로 부진하다"고 밝혔다.
崔奉國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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