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의 사전협의가 4차 준비접촉을 계기로 남측의 취재단 규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합의 단계에있다.
양측은 현재 미합의 분야를 둘러싸고 지난 8일의 4차 접촉의 연장선에서 서한및 전화 통지문 교환과 분야별 실무자 접촉으로 견해 차이를 점차 극복해 가고 있어 빠르면 금주중으로 합의서 타결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4월 22일 시작된 남북한 정상회담 준비 접촉 상황을 중간 점검해본다.
◇준비접촉= 남북 양측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서한이나 전화통지문 형식으로 마지막 사안인 남측 취재기자 숫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북측은 여전히 40명이라는 취재진 규모를 고수하고 있고, 남측은 80명 방안에 대한 북측의 수용을 기대하면서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긴 하지만 양측이 이견을 좁혀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남북 양측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오는 18일께 5차 접촉을 희망하는 남측 입장이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이 타협에 성공할 수 있을 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실무자 접촉=지난 13일 1차 통신.보도 실무자 접촉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양측의 기본입장이 제시된 것으로 보이는 이날 55분간의 만남으로 남북은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실무자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토의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통신.보도 분야의 기술적이고도 실무적인 사안에는 지난 94년의 합의 선례가 준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또 16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1차 경호.의전 실무자 접촉은 일단 양측이 기본 구상을 주고받는 자리가 됐다.
휴대무기의 수준, 경호 범위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양측 입장에 차이가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실무 차원에서 합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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