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

##부국오염 개도국 재해 유발

개발도상국들의 재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국들의 오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 자선단체 '크리스천 에이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내용. 이때문에 '자연재해'라는 용어 조차 더이상 적당치 않다고 환기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인도 및 아프리카 가뭄 원인은 화석 연료 소비이다. 이것이 지구온난화를 불러 세계 30억 인구가 물부족에 시달린다는 것. 1998년 한해 동안에만 환경재해 난민이 2천500만명에 달해 전쟁 난민수를 능가했고, 또 폭풍.폭우.사태.해일 등 피해자는 3억명, 가뭄 피해국가는 45개에 달했다. 2020년이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3이 가뭄.홍수 위험에 노출될 전망이다.

##디지털 제품 CO2증가 초래

디지털 제품 보급이 전기 사용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발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켜, 결국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한다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밝혔다. 디코더 부품의 문제 때문에 디지털TV 한가지만으로도 전력 사용량이 2010년까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998년에 비하면 2020년엔 전체 전력 사용량이 2배로 증가한다는 것. 영국 경우 가정의 전력 소비량이 전체의 24%이며, 현재의 그 비중은 1970년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호주 거대 지하호수 발견

서부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언 주에서 거대한 지하 저수지가 발견됐으며, 그 수량은 주도(州都) 퍼스 시민이 4천년 동안 마시고도 남을 분량이라고 한 광산회사가 최근 발표했다. 이 저수지는 가로 700㎞, 세로 200㎞, 깊이 50~2천m에 이르고, 물은 약간만 처리하면 사람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하다는 것.

##납노출 성적하락 요인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연구팀은 납 노출이 과도한 아이들은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발표했다. 피츠버그대학 팀은 납 노출이 청소년 범죄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6~16세 아이들 4천853명에 관한 6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납의 혈중 농도가 미국 허용치인 10㎍/㎗을 넘는 경우 1㎍ 올라갈 때마다 읽기 성적이 1점씩, 수학성적은 이보다 약간씩 적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납농도가 아주 낮은 아이들도 전혀 없는 경우에 비해 약간의 성적 차이가 나타났다.

범죄 연관성에서도, 범죄 청소년 뼈의 납 농도가 그렇잖은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정리=朴鍾奉기자 paxkorea @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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