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희진 SBS 주말시트콤 돈.com 출연

"두번째 시트콤인 만큼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새롭게 시작하려니까 감도 잘 잡히지 않고 부담스럽네요"

20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25분 SBS 새 주말시트콤'돈.com'에 출연하는 탤런트 우희진(24)은 다시 시트콤으로 돌아온 첫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돈.com'은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은뒤 이를 시트콤의 소재로 삼아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실연해 보는 새로운 형식의 시트콤.

우희진이 맡은 역은 24살의 김유리라는 인물로 명문대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직접 돈을 벌려는 욕심으로 공부에 소홀, 결국 꼴찌로 졸업하고 경제전선에 뛰어든 당찬 여자사업가역.

극중에서는 일본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 풍부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지닌 이장군(정찬 분)을 발탁해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짝사랑을 키워가게 된다.

극중 파트너인 탤런트 정찬과는'세상의 아침'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잠깐이지만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어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줄 수 있을까 걱정스런 눈치를 보인다.

"정극 못지 않게 시트콤 연기도 어렵더라구요. 재미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과장된 연기를 하기도 쉽구요"

극중 유리라는 인물에 대해 그녀는 "가뜩이나 만연한 황금만능주의 풍조를 부채질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가능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인간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BS1에서 방영 중인 '좋은 걸 어떡해'에 출연, 당돌하고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가끔 황당한 일을 벌이는 만화가 지망생을 연기하고 있는 중이기도 해 조금은 바빠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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