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락장세 투자요령-과감한 손절매로 현금비중 높여야

"지금이라도 주식을 팔아야 하나 갖고 기다려야 하나"종합주가지수가 장중 700포인트가 무너지고 코스닥지수가 연중최저치를 잇따라 경신, 120포인트대로 폭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붕괴조짐을 보이자 대부분 주식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증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급불안보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 국내외적 요인으로 경제상황이 불안한데다 금융구조조정이 늦어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떨어지고 다시 투매가 일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선 종합주가지수가 500포인트, 코스닥은 1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거래소, 코스닥 시장 모두 앞으로 2∼4개월 이상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은 반등을 이용해 현금비중을 늘려나가며 손절매 등을 통해 위험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 보다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주가반등 여부를 확인한 뒤 투자를 개시하라는 것. 투자에 나설 경우라도 수익증대보다 위험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투자하는 것을 유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李大現기자 sk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