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외동 입실저수지 보상금 시비 공사중단

총사업비 104억원을 들여 시공중인 외동읍 입실저수지가 이설 도로부지에 편입된 지주 9명중 1명이 보상금이 적다고 동의해주지 않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 공기 차질을 빚고 있다.

경주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지난 97년4월착공, 2001년말 준공예정으로 시공중인 저수지 공사가 전체 공정 24%에 머물고 있고 이설도로 개설이 10개월 째 중단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저수지공사 사실상 전면 중단상태다.

제당길이 174m, 높이 45m, 저수량 70만t 규모의 입실저수지가 준공되면 가뭄시 용수공급이 어려웠던 이일대 70여㏊ 논이 수리안전답으로 바뀐다.

그런데 우회 이설도로 1천591m 개설에 필요한 토지중 지주 1명이 평당 8천원의 보상금이 적다며 수령을 거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도로 개설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관계자는 "우선돼야 할 이설도로 개설이 차질을 빚고 있으나 토지 소유자의 요구 조건을 최대한 수렴, 설득하고 있어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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