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통근기 추락 21명사망 육교붕괴·관광선 침몰 주말 지구촌 사건사고

지난 주말과 일요일 미국에서는 비행기 추락과 육교 붕괴로 많은 부상자를 냈고, 터키에서는 관광선 충돌로 24명이나 숨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국제공항에서는 21일 오전 11시40분 쯤 소형 통근전세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승객·승무원 등 탑승자 21명이 모두 숨졌다. 당시 일대에는 짙은 구름이 낀 채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사고 비행기는 이때문에 계기 비행으로 착륙을 시도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콩코드에서는 현지시간 20일 밤 11시20분쯤 4차선 고속도로 위로 자동차 경주장과 부속 주차장을 이어주던 높이 4.5m의 육교가 붕괴, 20여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104명이 부상당했다. 사고는 수만명이 경기 관람을 마치고 귀가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터키 남동부 항구도시 트라브존 인근에서는 어선을 개조해 만든 관광선 2척이 20일 흑해에서 충돌, 어린이와 여자 등 33명이 익사체로 발견되고 5명은 실종됐다. 두 선박에는 5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구조자는 15명에 불과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21일 오후 4시20분쯤 가장 큰 쇼핑몰인 'SM메가말'의 3층 영화관 화장실에서 폭발물에 의한 폭발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17일에도 쇼핑몰 폭발사건으로 13명이 다쳤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