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회 칸영화제 기간중 한국 영화의 판촉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칸영화제 영화마켓에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판촉활동을 벌여온 '강제규필름'은 일본 배급업체인 '시네콰논'과 9월 완성 예정인 '단적비연수'를 70만달러에, '은행나무침대'를 30만달러에 각각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쉬리'도 스페인의 주요 배급·제작사인 '필름맥스'와 16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단적비연수'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완성전 판매를 한 경우로, 해외 업체들은 본 영화외에도 애니메이션 업체인 '세영'을 통해 진행되고있는 이 영화의 애니메이션 제작 작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제규 대표가 말했다.
이번 영화마켓에 29편의 영화를 들고나온 '미로비전'은 '주유소 습격사건,' '인터뷰,' '여고괴담2' 세 작품을 홍콩 골든 하베스트와 14만달러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홍콩 EDKO와 '반칙왕'을 10만달러 정도에 협상중이다.
'미로비전'의 채희승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칸을 비롯, 각종 영화마켓에 꾸준히 영화들을 내놓은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로카르노, 베니스, 토론토, 산-세바스찬 영화제등 가을에 열리는 영화제에서 이번 영화제 기간중 소개된 영화들의 수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는 '섬'을 일본 배급사인 '가가'와 10만달러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피엔드'도 일본 배급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고 3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화사업부 윤홍기 차장이 말했다.
올해 처음 칸 영화마켓에 참가한 '시네클릭'도 '박하사탕,' 아나키스트,' '처녀들의 저녁식사' 세편을 그리스의 배급사 '뉴스타'에 4만달러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또한 프랑스의 '필름 상 프롱티에'가 '아나키스트'에 관심을 표명하고 단독 시사를 의뢰했다고 해외마케팅부문 대표 서영주 이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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