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대폰 이용 안테나 뽑을까 말까

휴대폰의 전자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연 안테나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으론 통화할 때마다 안테나를 뽑고 쓰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 안테나와 머리와의 거리를 가급적 멀게 함으로써 전자파의 영향권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연세대 의대 김덕원 교수는 "전자파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비례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가급적 머리와 안테나의 거리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며 휴대폰 사용시 안테나를 뽑아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전자공학과 교수들이나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측은 가급적 휴대폰 안테나를 뽑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휴대폰 단말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안테나를 뽑았을 경우 발생하는 전자파가 뽑지 않았을 경우보다 강해진다"며 "도심과 같이 안테나를 뽑지 않아도 통화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가급적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기종에 따라 전자파 발생이 안테나에 집중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단말기 몸체에서 고루 전자파를 내는 기종도 있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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