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륜장(競輪場)과 경정장(競艇場)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최희욱 경산시장은 "일본의 레저.스포츠시설 전문회사가 2천여억원을 투자해 경산시 상방동, 하양읍 환상리 일대에 각각 3만평 규모의 경륜장과 경정장 설치사업을 제의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투자회사인 일본의 유명 레저업체인 (주)일화연(日化硏), 국내의 일본 투자전문 회사인 동북아 연구원, 설계팀인 (주)부림 회사측 관계자들이 최근 경산을 방문해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적지로 판단했다는 것.
이들은 오는 24일 경산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장(사이클)의 경우 국공유지가 산재한 경산시 상방동 현재 럭비구장 예정지 3만평에 시설비 700억원, 부지매입비 300억원 등 모두 1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돔식의 경기장을 조성한다는 것.
경륜장이 들어설 경우 연간 개장일이 180일 정도로 휴장일에는 시민들이 실내 체육시설, 전시장, 공연장 등으로 활용,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경정장(모터보트)도 약1천억원을 투자,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금호강변에 길이 500m, 폭 200m, 수심 3m 규모로 조성 할 계획이라는 것.
국내에서는 현재 서울과 경남 창원시(올해말 완료) 등이 경륜장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산시는 경륜.경정장이 유치될 경우 연간 총매출액의 15%인 150억여원의 지방세수 확보, 약1천명의 고용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대규모 위락시설단지가 없는 점을 감안해 지자체 수익사업 차원에서 적극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앞으로 부지매입, 각종 설치허가 등 원활한 행정지원을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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