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의 대구대표 진출을 지켜 봐 주십시오'
대구공고 축구팀(감독 곽병유)이 창단21년만에 '한'을 풀었다. 대구공고는 지난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끝난 제81회 전국체전 대구대표 선발전 마지막날 대륜고와 무승부를 이루면서 극적인 대구대표 입성에 성공했다. 대륜고에 3대2로 뒤진 채 후반전 경기종료1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서 대구공고는 25번 방신형이 헤딩슛한 골이 골대 오른쪽 중간쯤 맞은 뒤 그대로 골네트에 꽂힌 것. 대구공고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 리그 전적 1승1무로 1승1패의 청구고와 대륜고를 누르고 21년만에 대구대표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공고 축구팀은 지난 80년4월 창단됐지만 그동안 한번도 전국체전 대표로 뽑히지 못하고 청구고와 대륜고에 번번이 무릎을 꿇는 불운을 겪었다. 전국체전에는 못나갔지만 대구공고는 곽감독의 지도아래 전국대회에 출전해 그동안 3차례씩의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주장 곽태희와 최석도는 벌써부터 프로팀에서 군침을 삼킬 정도로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 대구공고는 포항 스틸러스의 백태현을 비롯한 신태용.김연수(이상 일화).이태웅(SK)등 프로축구선수를 배출하는등 축구명문고로 자리잡았다.
95년부터 다시 대구공고 사령탑을 맡은 곽병유(42)감독는 "올들어서 문화관광부장관기 대회 8강진출과 무학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 3위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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