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요즘 '음악천재'로 불리는 여섯살짜리 어린이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어린이는 평양 팔골인민학교 1학년인 리일심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5. 15)에 따르면 리일심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3세때부터 노래를 즐겨 불렀지만 부모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으나 그가 다닌 팔골1유치원 김은희 교사가 알아본 것이다.
김 교사는 "4년간 교양원으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만난 재간둥이예요"라면서 "태어나면서 가진 소질이라 할까요. 잘 키우면 이름난 성악배우(성악가)가 된다고 확신을 가졌어요"라고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리일심은 음악에 관한한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노래를 부를 때면 감정이 그대로 전달된다고 한다.
김 교사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성악가로 키우기 위해 음악의 기초인 발성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켰다. 이 과정에서 그는 화음을 만들어 직접 노래를 부르더니 나중에는 피아노로 연주되는 곡의 악보를 오선지에 정확히 써 내려 갈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북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천보전자악단의 전혜영, 김광숙 등을 키워낸 함기찬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창작과장도 감탄을 했다는 것.
리일심은 노래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작곡도 하고 있는데 작곡은 5세때부터 시작했다. 그가 작곡한 노래로는 '장군님 높이 모셔 갈래요', '정성옥 언니 축하드려요', '곱게 쓰자야', '정말 용태요' 등이 있다.
이들 노래는 김 교사가 가사에 담긴 뜻을 설명해 주면 이에 알맞은 악상을 잡고 작곡한 것들이다. 또 그의 할아버지인 리덕수씨가 창작한 시에 곡을 붙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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