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대일수출 확대를 위한 '2000 센다이(仙台) 한국김치문화제'가 일본 센다이시 야기야마(八木山)유원지에서 26일 개막됐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행사에서는 김치의 역사, 종류, 효능 등이 다양한 사진과 모형으로 소개되고 일본소비자에게 본고장 김치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기 위한 김장실연코너와 김치요리 취식코너등 체험관이 마련됐다.
센다이 김치문화제는 작년 8월 도쿄(東京)김치문화제에 이어 농림부가 김치의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펼치는 두번째 행사로 일본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일본의 김치 생산량은 25만t으로 단무지를 제치고 절임류중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한국산 유통량은 일본산의 10%에도 못미치는 2만4천t에 그치고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김치의 대일 수출액은 7천700만달러로 전년도 보다 83.3% 증가했으며 금년 들어서도 3월말 현재 2천만달러(6천t)에 이르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3%나 증가, 밝은 전망을 비치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 관계자는 "김치문화제와 같은 홍보행사등을 통해 김치가 단순한 식재가 아닌 한국문화의 일부라는 점을 소개하고 본고장 김치에 대한 이해심을 고조시켜 일본산 김치와의 차별화를 꾀한다면 한국산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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