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TV극장

◎울프 캅(KBS2 토 밤10시30분)경찰인 맥스와 그의 파트너 지미는 순찰 도중 술집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맥스는 지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동대의 지원을 기다리 않고 환풍구를 향해 들어간다. 뒤따라 들어온 지미는 괴한의 총에 맞는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미는 갑자기 난폭하고 동물적인 야수성을 지니게 된다. 지미의 변화를 이상하게 여긴 맥스에게 특수반 반장 거루는 초능력을 지닌 자기네 팀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브래스드 오프(KBS1 일 밤11시5분)

탄광산업의 몰락으로 경제적 기반을 잃게 된 사람들의 현실 저항과 비전을 제시하는 영국영화. 요크셔의 작은 탄광촌이 폐광되자, 그 지방 밴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는다. 그때 금발의 글로리아가 밴드에 가담하자 그들은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그녀가 영국광산협회가 경제성 조사를 위해 파견한 감정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밴드의 열기는 급격히 식어버린다.

◎남아있는 나날(MBC 일 밤12시20분)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한 영국인 집사의 투철한 충성심, 헌신, 희생을 주제로 한 영화. 영국 귀족가문의 대명사인 '달링튼' 저택이 경매에 넘겨진다. 달링튼 저택에서 집사 생활을 하던 스티븐스는 오직 주인만을 위해 자기의 사사로운 감정을 모두 버린다. 그는 한때 자기가 사랑했던 여인마저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 떠나보낸다. 세월이 흘러 세상이 많이 변해버렸음을 느낀 스티븐스는 그 옛날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떠나보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그것이 인생(EBS 일 오후2시)

하비와 아내 길리안은 각각 건축가와 가수로 성공한다. 자식들까지 다 장성시킨 이 부부의 생활은 겉으로는 아주 행복하고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각자 다른 고민으로 괴로워한다. 60대인 하비는 거울 속의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며 우울증에 빠진다. 길리안 역시 주치의 한테서 후두암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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