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세계 시간과 싸움 3개월이면 낡은 기술

인터넷 업계에서는 3개월 이후의 매출계획이나 영업목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3개월만 늦으면 낡은 기술인데다 그땐 이미 모든 상황이 달라져있기 때문. 그만큼 시간과의 싸움이 치열하다. 늘 시간에 쫓기는 사이버세계를 들여다보자.

▲1초·5초·8초=네티즌들은 웹사이트를 클릭하고 완전한 화면이 나타날 때까지 얼마나 기다릴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5초가 지나면 짜증이 나고 8초가 넘으면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려버린다. 웹디자이너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1초이다.

▲1분=인터넷방송은 방송 시작 1분 이내에 캐티즌을 사로잡아야 다른 방송국으로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

▲1시간=이젠 택배도 1시간 시대. 재미 한국 기업가 조셉 박(Joseph Park)이 경영하는 코즈모닷컴(www.kozmo.com)은 '1시간 이내에 배달'이란 택배업으로 미국에서 벤처신화를 일궈냈다. 쇼핑몰업체인 가로수닷컴(www.garosu.com)도 서울과 경기 전지역을 대상으로 1시간 배송을 운영중이다.

▲1시간 30분=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에 따르면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2게임(90분 이내)이하여야 게임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8시간=하루 8시간 이상을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과 채팅을 즐긴다면 이미 인터넷중독증에 걸린 환자이다.

▲36일=웹 이어(web year).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인터넷 업계에서의 1년은 365일이 아니라 36일이다.

▲5년=연간 광고액수가 40억 달러를 넘는데 걸린 시간이 인터넷 5년, TV 6년, 라디오는 30년이었다.-朴云錫기자 multiculti@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