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스컬스

'스컬스'(The Skulls·2000년 작)는 소수 엘리트 비밀 결사조직과 정면 대결을 펼치는 한 법대생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고아인데다 시골출신인 법대생 루크 맥나마라(조슈아 잭슨). 등록금이 없어 쩔쩔 매는 가난한 학생이다. 그런 그에게 비밀조직 스컬스가 접근한다. '해골단'이란 뜻의 스컬스는 최강의 권력과 부를 거머쥔 비밀조직. 매년 소수의 엘리트를 영입해 그들만의 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혹에 넘어간 루크. 하루아침에 스포츠카를 타고, 칵테일 파티에 참석하는 부자가 된다. 그러나 단짝 친구인 윌(힐 하퍼)은 절교를 선언한다. 화해를 위해 그의 집을 찾은 루크는 목을 매 숨진 윌을 발견한다. 그의 방에서 스컬스의 규칙이 적힌 책을 찾아낸 루크는 윌의 죽음에 스컬스가 관계된 것으로 의심한다.

'전선 위의 참새''데이라잇'을 연출한 롭 코헨 감독작. 결국 정신병원에 수용된 루크가 스컬스의 운영위원인 상원의원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비밀을 폭로하지만 그것조차도 조직 내 권력싸움에 이용당한 것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102분. 12세 관람가. (27일 중앙시네마타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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