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터널 시공업체가 공사 현장에서 나온 석분을 시중 벽돌공장으로 헐 값에 밀반출, 골재업자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이다
이 석분은 터널공사에서 나온 암석을 골재로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중앙고속도로 포장 등 관급공사 외에는 시중 반출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 터널 공사를 맡고 있는 ㅅ산업측이 15t 덤프트럭 1대당 시중가보다 2만원이 싼 3만원씩 받고 4개 벽돌공장에 13대분을 밀반출, 이중 일부에서 5대분 15만원을 받았다는 것.
골재업자들은 재활용 차원의 반출은 이해하지만 시중 골재 가격보다 싸게 반출시켜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반출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죽령터널 공사장에서는 1일 8~10㎥의 석분이 나오고 있는데 처리에 어려움이 많아 잦은 밀반출로 말썽을 빚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벽돌공장에서 트럭 13대분 물량을 반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앞으로 반출을 일절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朴東植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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