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실시하는 포장덧씌우기 공사중 일부 구간이 멀쩡한데도 불구, 수억원을 들여 공사를 강행, '소모성 예산 사업'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심지어 건교부가 수억원을 투입하는 덧씌우기 공사를 확정해 놓고도 다시 이 구간에 4차선 확.포장계획을 검토, 실시설계 용역 등에 나서는 등 예산낭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의 불요불급한 소모성 예산지출과는 달리,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중인 도시계획구간내 국도 유지·보수예산 지원은 크게 부족, 지방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는 아예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최근 4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 35호선인 안동시 와룡면 서지리∼태리 구간 11.9㎞에 대해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국도 31호선인 영양군 입암면 입암 1교∼영양읍 현리 세진주유소 구간 6.7㎞에 대해서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장 덧씌우기 공사를 발주해 놓고 있다.
그러나 국도 35호선의 경우 안동시가 도산서원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해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건교부에 4차선 확포장을 건의, 올해 실시설계 등 확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덧씌우기 공사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국도 31호선 구간도 통행량이 극히 적어 포장자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멀쩡한 곳으로 오히려 덧씌우기 공사로 인해 장마철 배수불량 등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일선 자치단체들은"제설작업에 필요한 염화칼슘 구입 등 각종 국도 관리를 위해 매년 엄청난 예산을 자치단체들이 감당하고 있다"면서"불필요한 소모성 예산 지출을 줄여 자치단체들의 어려운 도로관리 행정에 지원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鄭敬久기자 jkgoo@imaeil.com
嚴在珍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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