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팀 감독의 말

자신감 얻어 큰 수확

△허정무 한국감독=강팀을 만났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모두 잘 뛰었다.미드필드에서 김상식, 박지성이 잘 해 줘 볼 배급을 맡은 고종수, 최전방의 이천수,설기현이 좋은 찬스를 자주 만들 수 있었다. 골결정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상대의 코너킥, 세트플레이에 대한 대비도 미숙한 것 같다. 설기현과 이천수는 연습경기 2게임에서 호흡을 맞추었는데 오늘 만족할만한 콤비플레이를 펼쳤다. 여러번의 결정적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유고선수들은 한국이 아시아팀이라는 이유로 조금은 과소 평가한 듯 하다. 유고의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우리 선수들이 지혜롭게 대처했다. 2차전 역시 배운다는 자세로 하겠다.

전원 공격-수비 인상적

△보스코프 유고감독=우선 한국축구가 상당히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몇 번의 기회를 놓쳐 비겼다. 그렇지만 이영표를 비롯한 한국선수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번 경기는 이기기 위한 경기였다기보다는 조직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성격이었음을 이해해 달라. 한국은 한 명이 볼을 잡으면 전원이 공격에 가담하고 수비시에도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활발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2차전에서는전술을 많이 바꾸겠다. 그러나 오늘 출전한 베스트 11은 모두 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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