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학연 공동사업 발표회

2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발표회'를 겸해 열린 제1회 산학연 대구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미 상품화에 성공해 수출까지 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특허를 출원중이거나 상용화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작품 등이 대부분이어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관심을 끈 과제는 계명대 산학연 컨소시엄센터가 출품한 '음향컨디셔너'와 '토목공사용 진공 펌프'.

물리학과 김규택 교수와 진성산업이 공동개발한 이 상품은 공간 음향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외국 음향 업체가 국내 시장을 독점해 오던 것을 이 업체의 기술로 상품 보급이 가능해 연간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토목공사용 진공펌프(토목공학과 정연인 교수, 대양기계공업사 공동개발)는 주위 환경 및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하는 고효율 수봉식 습식진공펌프란 평가를 받았다.영진전문대의 'S-Type 레피아 직기'의 국산화 개발(전자정보과 이종철 교수, 세기보청기)과 '청감보정 모듈의 파라메타에 의한 프로그래머 보청기' 개발도 호평을 받은 상품. 전자는 성형용 금형 및 조립치구를 사용하여 제작 및 조립 정밀도를 향상시켜 수입레피아와 비교할 때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자는 개인의 청력 보정이 있을 시 재보정을 할 수 있는 디지털형 보청기라는 품평.

영남이공대학의 '플래스틱 사출제품의 자동취출 및 폐스크랩 자동분쇄 이송장치'(기계과 김종주 교수, 태영화학)와 '자동분쇄기'(기계과 황남성 교수, 협신메디칼)등 2개의 제품도 향후 시장 지배력이 큰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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