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않고 마구 버려
농촌인구 고령화로 농기계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경운기 엔진오일 등 각종 폐유 발생량이 늘고 있으나 수거 체계가 미흡, 농민들이 폐유를 들판에 버리거나 태우는 등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12개 읍·면에 경운기 8천300여대, 트랙터 1천300여대, 콤바인 600여대, 등 총 4만3천여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단위별로 농기계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설이 전혀 없는데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농기계 오일교환시 농기계수리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직접 교환한 후 들판에 파 묻거나 태우고 있다.
예천군 보문면 김모(62)씨 등 농민들은 "농기계 오일교환은 수리센터를 이용해야 하지만 농기계수리센터가 2~3㎞ 떨어져 있어 일손이 부족한 요즘 많은 농민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오일을 구입 가정에서 직접 교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정부가 환경오염 방지와 오지마을 주민 편의를 위해 농기계 폐유를 수거할 경우 폐유 수거업체에 1ℓ당 25원씩의 예치금을 환불해 주고 있으나 수거량이 적고 수거체계가 복잡해 큰 효과를 못보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權光男기자 kwonk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