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구유입…행정수요 늘어 "읍승격" 목소리

인구 유입…행정 수요 늘어

"읍승격"목소리

울산 울주 범서·연양면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행정 수요가 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지역의 일부 면 주민들이 읍으로의 승격과 청사 신축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범서면은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읍 설치 기준 주민수 2만명을 훨씬 넘어서 현재 2만6천209명에 이르고, 온양면도 주민수가 현재 2만1천198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울산시의 베드 타운으로 급부상하면서 아파트 건립이 활기를 띠고 있어 조만간 인구가 3만명을 넘어서거나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의 행정 처리를 담당하는 공무원 수는 범서 19명, 온양 17명에 불과,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각각 1천379명, 1천247명으로 너무 많아 주민들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울주군 관계자는 밝혔다또 범서면은 지난 87년 건립된 면사무소가 너무 협소한데다 교통혼잡 지역에 위치해 면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의 불편이 큰 실정.

범서면 정 자문위는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 수가 너무 부족하다"며 "청사를 신축 이전하고 읍으로 승격시켜 주민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군에 요구했다.

울주군 관계자도 "유입 인구가 늘고 있는 범서·온양면의 읍 승격 목소리가 높다"며 "범서면의 청사 신축 이전과 함께 이들 지역의 읍 승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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