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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남성정장 통기성 좋은 모헤어 인기

무게와의 전쟁! '더 가볍게, 더 시원하게'를 표방하며 옷 무게를 줄인 다양한 남성 여름 정장들이 선보이고 있다. 어떤 회사에서 나온 재킷은 폴리에스테르 100%로 기존 재킷의 무게(600g)를 200g나 더 가볍게 했을 정도.

전체적으로는 무게를 줄이느라 안감을 통기성 좋은 그물형 매시 소재로 하는 것이 주류. 겉 소재로는 쿨에서 헤어까지 종류가 다양한 울, 자연스런 느낌의 린넨, 통기성 높고 물세탁 가능한 폴리에스테르(100%) 등이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땀 흡수와 열 발산 능력이 탁월한 모헤어 정장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색상은 블루 계열, 밝은 은회색, 베이지 등 시원한 느낌의 기본 색상에 오렌지와 겨자, 하늘색이 포인트 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자인은 기존의 쓰리버튼 보다 가슴이 많이 열린 싱글류가 인기. 바지는 허벅지 부분의 주름이 깊어져 활동성이 뛰어나게 디자인됐다.

대백프라자 이형락 남성팀장은 "블루나 베이지색, 은회색 모헤어 정장이나 쿨 앤 라이트 재킷에 블루 계열 오픈 셔츠나 기본형 셔츠를 코디해 입으면 올여름의 시원한 정장 차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넥타이는 와이셔츠 색과 비슷한 색으로 코디하면 무난하고, 와인이나 짙은 파랑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개성있는 연출이 될 것이는 조언.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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