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 미술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제3회 대구봉산문화협회 미술품 경매전이 오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 대구 봉성갤러리(053-421-1516)에서 열린다.
대구봉산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경매전에는 이인성, 오지호, 김창열, 최영림, 임직순, 손일봉, 변종하, 강우문, 김종복, 박창돈, 손수광, 김환기, 김영재, 신석필, 이득찬, 박용인 등 서양화가 80명과 이상범, 노수현, 김기창, 허백련, 이응로, 박승무, 서병오, 변관식, 박대성 등 한국화가 30명 등 모두 110명의 작가들의 작품 150점(서양화 119점, 한국화 31점)이 경매된다.
작고 및 원로작가 작품 25~30%, 중진·중견작가 작품 30%, 30~40대 작가 작품이 4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에는 대구출신 천재화가로 꼽히는 이인성(李仁星·1912~1950)의 유화작품 한 점이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 공개될 예정이어서 지역 미술애호가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오지호의 '해경', 손일봉의 '풍경과 정물', 최영림의 '소녀와 풍경', 변종하의 '꽃', 임직순의 '풍경' 등 서양화 작품과 청전 이상범의 '춘경산수'와 소정 변관식의 '산수', 운보 김기창의 '가을 부엉이' 등이 경매 대상에 올라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1936년 작품으로 작자 미상(당시 창씨 개명에 따라 일본식 이름으로 서명돼 작가가 확실치 않음)인 '동해 풍경'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이번 경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실시되며 100만원 이하 40%, 300만원 이하 40%, 300만원 이상 20%로 작품 가격대가 구성돼 있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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