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관악기를 중심으로 이뤄진 '콘서트밴드'들의 소리잔치가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1일부터 사흘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 우수 콘서트밴드 초청연주회'.
'콘서트밴드'란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관악기만의 독특한 힘을 느낄 수 있는 것. 들려주는 레퍼토리도 귀에 익은 곡들로 가득하다.
이번 공연은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구문예회관(관장 김정길)이 클래식은 물론 세미클래식,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관객들이 한꺼번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
첫날에는 뮤지컬곡으로 유명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A·L·Webber)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소사(J·P·Sousa)의 '소사 스펙터큘러'등이 연주된다. '소사 스펙터큘러'는 라디오뉴스 등에서 시그널음악으로 널리 사용돼 냄새만 맡아도 알아듣는 곡.
둘째 날에는 스미스(J·G·Smith)의 '별의 여행', 스타포드(D·Starford)의 '여행의 순간들', 칼 오프의 오페라 '카르미나 브라나' 서곡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날에는 관악연주에 적합하도록 행진곡풍으로 색깔을 바꾼 '밀양아리랑'과 유명가수 폴 사이먼의 대표작품들을 편곡한 곡 등이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대구·서울·부산 등지에서 모두 6개 밴드가 참여한다. △1일에는 안동심포닉밴드(지휘 송철의), 대구심포닉밴드(지휘 전현구) △2일 서울 린나이 콘서트밴드(지휘 김정수), 해군본부 군악대 △3일 부산 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백진현), 대구관악합주단(지휘 장한업) 등이 소리를 낼 예정.
한편 이번 연주회의 입장권은 기존 발매방식과는 달리 전산으로 발매된다. 문의 053)606-6121.
-崔敬喆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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