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 강행으로 31일 대구.경북지역에는 병원노조를 중심으로 30여개 노조 소속 1만여명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나 오전 10시 현재 항공기결항 등 일부를 제외하곤 큰 혼란은 없었다.
경북대병원노조는 이날 오전 7시30분 1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응급실, 중환자실 근무자를 제외하고 파업에 돌입했으나 병원측이 비노조원, 전공의 등을 대체근무에 투입, 정상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영대의료원노조는 오전 9시부터 진행중이던 노사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했다. 김천의료원과 적십자혈액원은 30일 노사협상을 타결해 파업에 불참했다.
또 파업예정이던 대한항공 승무원 노조의 업무복귀 지연으로 오전 7시 서울발 대구행 대한항공 1501편과 오전 8시30분 대구발 서울행 1502편 등 두편의 항공기가 결항해 50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대구본부는 이날 경북대병원 등 12개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한국델파이 등 6개 노조가 오후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노총경북본부도 경주에서는 아폴로산업 등 6개 사업장, 구미에서는 10개 사업장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지방노동청은 오전 10시 현재 대구 11개 사업장 2천500명, 경북 12개 사업장 2천800명 등 23개 노조 5천300명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이중 경북대 병원, 경주 금속노조 5개사 등 11개 노조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이라고 밝혔다.
朴炳宣기자 lala@imaeil.com
李鍾均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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