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공병대 부지 연내 민간에 매각

영천상권의 중심지인 완산동 5만6천600여평(주거지역 1만3천여평, 녹지지역 4만3천600여평)의 군공병대 부지가 올 연말까지 민간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병대 부지가 매각되면 영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병대 부지개발 및 완산동 상권 재개발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1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완산동 군공병대 주둔 병력과 장비가 청통면으로 완전 이전함에 따라 비어있는 공병대부지의 개발을 위해 시 관계자가 군부대를 방문, 협의한 결과 공병대 부지 연내매각방침이라는 군의 입장을 확인했다는 것.군공병대 부지 매각절차는 지난 달 육군본부의 공병대 부지관리 계획승인에 따라 군공병대 부지면적의 35%를 차지하는 1만9천724평의 증권매수토지(6.25전쟁때 군에서 돈대신 증권을 주고 민간으로부터 징발한 토지)는 이달중 원소유자 확인을 거쳐 9월중 증권매수토지 분할측량 및 원소유자에게 환매하고, 나머지 3만6천여평은 10월 지가감정 및 매각공고후 11월~12월 공개입찰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권매수토지 환매가격결정을 놓고 지주들은 징발당시의 가격으로 환매해줄 것을 주장해온 반면, 군은 이와는 다른 입장이어서 환매가격을 놓고 지주들과 군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매각되는 군공병대 부지는 영천상권의 중심지인 완산동에서도 상설시장 앞에 위치해 있는데다 올해 영천시가 확정공고한 완산동 토지구획 정리사업지구(13만여평)에 포함될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노른자위땅으로 주목받고 있다.

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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