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감독에 박상길씨

경북고(교장 성훈)는 1일 대구중 박상길 감독〈사진〉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경북고와 계명대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 93년 대구중에 부임한 박감독은 98년 문화관광기 준우승, 지난 해 대통령기 중학야구대회 우승을 하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박감독은 "팀이 어려운 형편에 있지만 차근차근히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고는 동문회에서 야구발전기금 조성과 야구부 숙소건립을 추진중이다.지난 4월에 발족한 체육후원회에서 지금까지 5억8천만원을 모금한데 이어 연말까지 10억원, 최종 20억원을 목표로 범동문회 차원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야구부 숙소는 4억원을 들여 200평의 부지에 하반기중 착공에 들어간다.

성훈 교장은 "학부모 의존에 따른 잡음을 없애고 야구팀의 재도약을 위해 감독교체와 야구발전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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