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55년만에 평양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서울에 왔다. 이들은 서울에 와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꼈을까.
4일 오후8시 KBS 일요스페셜은 이들의 서울 방문을 기록한 '평양 아이들의 서울 나들이, 6박7일간의 기록'을 방송한다.
2000년 5월24일. 102명의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이 북경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분단 55년만의 일. 이데올로기의 오랜 장벽을 깨는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 서울은 뜨거웠다. '평양학생소년예술단'에서 지도교사들과 공연 담당자 등 지원단을 뺀 어린이들은 78명. 8살에서 17살까지의 남녀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단은 평양 금성 1 고등중학교 등에서 선발된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남북 정상회담 축하 사절로 서울에 온 '평양학생소년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지난 98년 리틀엔젤스의 평양 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 분단 55년만의 최초 민간차원의 예술단 교류라는 또 다른 의미도 갖고 있다.
이번 KBS일요스페셜은 서울에 오기 위해 북경을 출발할 때부터 5월31일 서울을 떠날 때까지 이들의 6박7일간의 서울 생활에 얽힌 이야기들이 방송된다.
공식적인 행사 일정 뒤로 숨겨져 있던 무대뒤의 모습들과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 등이 소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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