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여름속으로 도시전체가 들어가고 있다. 대구의 여름은 타 도시에 비해 유난히 덥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여름이면 바다로, 산으로 대구도심을 탈출하는 피서인파 또한 넘쳐난다. 제주도를 비롯, 여름철 유명관광지는 늦어도 6월중에 교통이나 숙박등을 예약해야만 안락한 휴가를 즐길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여름철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릉도관광을 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예전부터 울릉도는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하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과 울창한 수림이 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기 때문. 매년 이맘때면 여름피서를 겨냥해 여러 여행사에서 울릉도관광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독도구경도 할수있어 이번 여름에는 울릉도·독도관광이 러시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여행은 섬전체를 배로 유람하는 해상관광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최근 삼성여행사(053-431-3000)에서 육지관광을 하는 신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해상관광은 원하는 사람만이 할수있도록 선택관광으로 돌리고 대신 버스를 이용, 섬일주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게 특색이다.
실속있게 울릉도·독도를 관광할 수 있는 여행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예약과 숙식
울릉도에 가는 가장 큰 장애요소는 여름관광에는 여객선 좌석이고 겨울철에는 날씨(폭풍주의보)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약 800여명을 승선시킬수 있는 선플라워호가 운행중이나 여전히 좌석의 수급이 문제. 현재도 관광성수기인 7월말이나 8월초의 배 좌석은 거의 매진된 상태로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은 미리 좌석예약을 해 둬야 한다. (포항~울릉간 3시간 소요, 요금은 어른 1인 왕복 9만8천원, 문의 0562-282-0011).
울릉도의 숙박시설도 그다지 좋은편이 못된다. 현재 도내에는 마리나관광호텔(053-0566-791-0020), 울릉 비치호텔(053-0566-791-2335), 울릉호텔(0566-791-6611)등 호텔 3군데가 있으며, 수십곳의 여관과 민박이 있으나 성수기인 경우에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한다. 요금은 호텔이 4만5천원~6만,7만원 수준이고 민박은 2만5천원 내외나 여름철에는 조금더 비싸다.
---날짜별 일정
일반적으로 울릉도관광은 2박3일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섬이 그리 크지않아 2~3일정도만 보면 충분히 볼수있기 때문이다. 여행사들도 대개 2박3일코스로 18만원~20만원선의 상품을 손님들앞에 내놓고 있다.
2박3일의 경우 첫째날은 해저유람선이나 해상관광이 적당하다. 해저유람선 요금은 어른이 2만원, 소인이 1만원이다. 성수기와 비수기때의 운행횟수가 틀리므로 사전문의가 필요하다(0566-791-0801). 해상관광은 유람선을 타고 섬 전체를 한바퀴도는 것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운항거리는 41km. 요금은 어른 1인당 1만3천원. 문의:울릉유람선협회 0566-791-4468.
이튿날은 육지관광이나 나리분지에서 성인봉까지 등산여정을 많이 갖는다.
육지코스는 도동-독도박물관, 민속자료관, 약수탕-사동-통구미-남양-구암-삼선암-섬목-성인봉-봉래폭포-저동-도동이 기본코스로 약 3시간30분정도가 소요된다. 요금은 어른 1인당 1만3천원. 나리분지에서 성인봉까지의 등산은 왕복 약 6시간이 소요된다.
---독도관광
울릉도에서 배로 약 1시간거리인 독도가 최근 한·일간의 핫이슈로 떠 오르면서 독도관광을 원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독도관광은 여행사를 통해 올 경우 보통 울릉도관광요금에다 1인당 약 3만7천원의 요금을 추가부담해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한·일간의 외교적문제로 인해 여행객의 독도 입도허가가 나지않아 배를타고 독도를 한바퀴 도는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창훈기자 ch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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