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직원들이 제조기술 2과에 근무중인 대리 박건우(33)씨 자녀를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전개, 직원 4천여명이 참여하는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박씨의 장녀 보영(5)양은 지난 98년부터 신부전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동생 덕진(3)군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원인모를 병마와 싸우고 있다.
더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은 이들 자매는 들을수가 없어 말조차 배우지 못하고 있는 딱한 처지.
박씨는 두 아이의 청력을 되찾아 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귓속의 마이크로 칩 이식 수술비용만 한개당 3천만원이 드는 등 두아이의 청력 수술비 1억2천만원과 언어치료, 복막투석, 혈액투석 등에 2억원 이상이 필요한 실정.
이같은 딱한 소식이 동료들에 의해 사내 전산망을 통해 알려지자 구미 본사 전직원은 물론 해외법인등 직원 4천여명이 참여, 5천100만원이 모금됐다.
지난 27일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씨는 "동료들에 너무 큰 빚을 지게 된 만큼 이번의 은혜를 평생 동안 더 크게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모금행사에 참여한 사원들은 "전 사원들이 보내온 사랑과 정성으로 하루 빨리 완치됐으면 한다"면서 "수술비엔 더없이 모자라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문의 오리온전기 홍보팀 (0546) 469-5053. -朴鍾國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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