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세여야 교통사고 가족연락 안돼 병원서 발동동

엄마와 함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엄마는 현장에서 숨졌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네살배기 여자아이의 친인척을 경찰이 찾고 있다.

영천경찰서는 6일 현재까지 이름은 심아영, 나이가 네살이라는 것만 밝혀졌을뿐 주소지나 아빠 이름도 모르는 채 영천 영남대병원에서 치료중인 여자아이의 친인척을 찾아달라고 언론 등 각계에 부탁.

경찰에 따르면 아영양은 지난 2일 밤 10시30분쯤 영천시 금호읍 신월리 송산휴게소 건너편에서 엄마와 함께 도로를 건너다 화물트럭(운전자 허일범.41)에 치여 엄마는 현장에서 숨졌으나 아영양은 별다른 상처없이 무사했다는 것. 그러나 숨진 아영양의 엄마는 나이가 30세 정도로 추정될 뿐 신원이 전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지문감식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아영양이 교통사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영양의 가족이나 피해자를 아는 이는 영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전화 0563-334-5000)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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