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국가원수가 오는 9월 6일부터 새 천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millenium summit)에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남북한이 9월 6~8일 진행되는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 연설자 명단에 각각 '대통령(President)'과 '국가원수(Head of State)'를 최근 등록, 동시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한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에서는 헌법상 국가를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연설할 예정이지만,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참가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5월 말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각국 기조연설자 지위(status) 추첨에는 남북한 모두 유엔주재 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그 결과 남한은 9월 6일 오후에, 북한은 9월 8일 오전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