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이 이탈리아프로축구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윤종범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사무국장은 5일 "이동국은 영입의사를 타진했던 이탈리아 페루자클럽이 당초 입장을 바꿔 입단테스트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보이지 않아 어제(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포항은 "이동국이 독일 쾰른에서 무릎 재활치료를 끝냈고 이탈리아 진출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 해외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판단, 귀국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운동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5일이나 6일께 일단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탈리아 1부리그 진출 1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의 페루자입단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동국과 함께 귀국한 에이전트 이영중(이반스포츠 대표)씨는 "현지에서 직원들이 남아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입단 여부는 돌변한 페루자의 태도를 포항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페루자가 까다로운 입단 조건을 고집한다면 굳이 한 팀에 매달리지 않고 다른 구단과도 접촉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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