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신의 여야 의원들이 16대 국회 출범과 함께 의원 연구단체 모임을 잇따라 결성하고 있다.
6일 현재 지역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연구 단체는 한나라당에서 임인배 의원의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 권오을 의원의 '참여민주주의 발전연구회', 윤영탁 의원의 '섬유산업 발전연구회', 민주당 전국구 박상희 의원의 '대한민국 국회 벤처기업 포럼' 등이 있다.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의 경우 정부의 통일정책을 점검하고 남북한간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이질성 극복 등 관련 대책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임 의원은 "남북한간 화해 분위기에도 불구, 정부의 통일관련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관련 단체들과의 교류활동은 물론 간담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 국회차원에서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민주주의 발전 연구회는 지방의회 및 단체장 출신 의원들로 구성되며 권위주의적 정치구조를 극복하고 지방자치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권 의원은 "지방자치 활성화로 참여 민주주의를 발전시킴으로써 정치권에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섬유산업발전연구회는 15대 국회 때의 '섬유산업연구회'가 회장이었던 자민련 김범명 전 의원의 낙선으로 유명무실화된 것을 재결성하는 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출신 의원 다수가 참여할 움직임이다. 섬유산업 발전연구회는 14대 당시 윤 의원이 주도했으나 15대 낙선으로 해체된 뒤 김 전 의원에 의해 재구성 됐다.
윤 의원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섬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며 "특히 밀로노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민국 국회 벤처기업포럼은 관련 정책의 개발과 연구, 입법활동을 통해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게 초점이다. 중소기협 회장이기도 한 박 의원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체와 연계, 월례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수렴된 의견과 자료 등을 관련 부처에 제공함으로써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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