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비추미가 신세계 쿨캣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삼성생명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차전에서 '노랑머리' 이미선(20득점.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언주(20득점.3점슛 4개)가 버틴 신세계를 75대71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전날 현대건설에 패한 아픔을 달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1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정선민(17점.8리바운드)의 골밑장악과 이언주의 외곽포를 막지 못해 1쿼터를 16대27로 크게 뒤져 위기에 몰렸다.
2쿼터들어 긴급투입된 게임메이커 이미선은 자로 잰듯한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맥을 살려냈고 날카로운 3점슛으로 공격에 가담해 전반을 38대37로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들어 등장한 신세계 중국용병 장줴(8득점)의 파괴력 있는 골밑돌파에 밀려 또다시 54대55로 3쿼터를 내줄 정도로 우승후보간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흐름이 삼성생명쪽으로 돌아선 것은 4쿼터 중반.
삼성생명은 63대63 동점상황에서 김계령(16점.13리바운드)의 위력적인 골밑슛으로 65대63 2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이미선이 3점포를 연속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 최고참인 유영주는 4쿼터 종료직전 이날 유일한 득점인 2점을 성공시켜 통산 600점 고지에 올랐다.
신세계는 전날 한빛은행을 97대59로 대파하고 지난 대회 챔피언 삼성생명 아성에 도전했으나 막판 조직력난조에 빠져 첫패배를 안았다.
한빛은행 한새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용병 량 신(24득점.8리바운드)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겨울 리그 득점왕 김지윤(19점)을 내세운 금융업계 라이벌인 국민은행을 81대56으로 제압했다.
중국용병의 가세로 전력평준화가 이뤄진 올 여름리그 이틀째 경기에서 신세계와 삼성생명, 국민은행, 한빛은행 4개팀 모두 1승1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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