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상임위장 지역의원 누가될까

한나라당은 특위 1개를 포함, 상임위원장 9개를 맡기로 여당 측과 합의함에 따라 7일중 부총무단 인선을 완료한 뒤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문제도 조속히 매듭짓기로 했다.

물론 위원장직의 경우 19개 상임위.특위의 배분을 둘러싼 여당과의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디를 한나라당이 차지할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자천타천식으로 후보군들이 거명되고 있다.

우선 당에서 제시한 인선 원칙은 △3선 이상 △국회직이나 주요 당직자 제외 △시.도지부장과 과거, 특히 15대 후반국회의 상임위원장 배제 등이다.

이같은 원칙 아래 지역 출신으로는 3선의 박헌기.신영국 의원이 각각 법사위원장과 산자위원장에 꼽히고 있다. 또한 예결위원장에 4선의 이상득도 거론되고 있다.건교위원장으론 윤영탁 의원과 김영일 의원 등 3선들이 거명된다. 또한 정무위원장에는 이상득.윤영탁 의원 등이 있다.

상임위 배치는 전문성과 희망, 지역 안배 등이 고려된다. 또한 이른바 '노른자위' 상임위에는 15대 국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던 의원을 가급적 제외한다는 것.

이에 따라 3.2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건교위의 경우 지역내 희망자 11명 중 지난 국회에서 건교위에 속였던 김일윤.백승홍.임인배 의원 등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 정 총무는 "부총무단이 선임되는 대로 상임위원 배치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교위와 통일외교통상위 등 내부 경쟁상태인 상임위를 제외한 다른 곳에 대해선 대부분 의원들의 희망대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徐奉大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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