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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 98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어린이를 위한 생활정보시스템' 처음 선보일 때는 풍부한 내용과 잘 꾸며진 디자인으로 홈페이지 제작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정도였다. 2년이 지나면서 자료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게 아쉽지만 현재 보유한 내용만으로도 들러보고 활용할 거리가 충분하다.

메뉴는 크게 어린이 이용란, 엄마와 함께, 부모기본정보, 전문가마당, 동아리마당, 자폐아 조기치료교육실, 정보한마당 등.

'어린이 이용란'에서 공부방을 들어가보면 학습과 숙제, 도서관 등의 사이트가 소개돼 있고 기초한자, 한자뜻풀이, 고사성어 등 한자공부도 할 수 있다. 어린이 예절, 고쳐야 할 행동습관, 건강과 먹거리, 신체변화와 성지식, 책읽기와 구연동화 등 다양한 내용도 소개돼 있다. 200여곡의 동요와 이용자들이 직접 올리는 그림도 볼 만하다.

'엄마와 함께' 코너에는 이름 그대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정보와 우리 고장의 자연, 놀이시설 정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놀이 만들기 정보는 풍부한 만들기 지도방법과 색종이 접기, 찰흙 만들기, 가족신문 만들기 등 유익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부모 기본정보'도 도움되는 코너.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질병과 사고예방, 연령별·성별 하루 일과, 성장에 따른 감성 및 습관, 맞벌이 부부 육아정보 등의 내용이다.

'자폐아 조기 치료교육실'도 특이하다. 자폐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폐아 지도방법, 치료교육활동 등이 소개돼 있어 혹시 하며 혼자 가슴 태우는 부모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기 드물게 잘 만든 홈페이지이다. 그러나 네티즌은 항상 새롭고 신선한 정보를 원한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金在璥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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