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대폰으로 접속 무선 인테넷 급증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전체 휴대폰 가입자 2천800여만명의 16%인 450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최근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엔탑(www.n-top.com)' 이용자가 200만여명으로 5개 이동전화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LG텔레콤의 약진. '이지아이(www.lg019.co.kr)' 가입자가 120만여명으로 단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측은 "지난 99년 5월 국내 최초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지아이(ez-i)를 선보인 이후 최근엔 하루 평균 2천500명이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전화업체들은 최근 단말기 보조금 지급 폐지로 신규 가입이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 무선인터넷 이용 급증이 매출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인터넷 속도 향상 등 품질개선을 위해 144Kbps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IS-95C를 앞다퉈 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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