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편의점 폐점률 매장 넓을수록 높다

편의점 매장면적이 넓을수록 폐점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문을 연 편의점의 면적규모별 구성비를 조사한 결과 20평 이하의 소형점포는 출점비율이 폐점비율보다 15% 높았으나 21~30평 이하는 3.9%, 31~40평 이하는 2.9%로 면적이 넓을수록 폐점비율이 높았다.

특히 지난해 문을 닫은 점포 가운데 20평이하 소형점은 18.9%에 그쳤으나 21~30평 규모 점포와 31~40평 규모의 중대형점은 각각 39%, 29.6%를 차지해 높은 폐점률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문을 닫은 로손은 매장 평균면적이 36.9평으로 조사 대상 7개업체 가운데 가장 넓었으며 가장 작은 매장을 가진 바이더웨이 보다 11.8평이나 넓었다한편 20평 이하의 소형매장은 꾸준히 늘어 15평 이하와 16~20평 이하 소형 매장은 각각 1.2%, 1.8% 늘어난 반면 20평 이상 매장은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업계 관계자는 "매장 면적이 넓으면 품목별 구색맞추기에 유리한 점이 있지만 투자비·재고부담·관리비용이 늘어난다"며 "소규모로 상품구비능력과 효율성을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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