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대 문화원장 찾습니다"

'문화적 소양과 재력을 겸비한 초대 문화원장을 찾습니다'

수성구청은 문화원 설립을 위해 지난달부터 초대 원장을 찾고 있으나 지명도와 재력을 함께 갖춘 인물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81년 동구에서 분리된 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구지역 구·군청중 유일하게 문화원이 없다.

이에 따라 최근 문화원 설립계획을 마련, 사무실(100평 정도)과 운영비를 포함, 1억5천만원 정도를 낼 수 있는 문화계 인사를 찾고 있다.

그러나 초대 원장을 자원하고 나선 인물들이 재력은 갖췄지만 지명도가 낮아 고민이다. 반면 서예가, 대학교수, 전직 대학 박물관장 등 이름있는 지역문화계 인사들은 재력이 없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성구청은 6월말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구 조정위원회를 통해 원장을 선임하고 올해 내로 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수성구청은 내년도에 지산동 대구경찰청 부근에 부지를 매입, 수성구 문화회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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