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간 200만대 수출 길 막히나

중국마늘의 수입관세 대폭인상 조치에 반발, 중국이 휴대폰 등 한국제품에 대한 잠정수입금지조치를 발표하자 휴대폰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월 2억달러 가량을 중국시장에 수출하고 있어 중국수출시장이 막히면 상당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직수출과 우회수출 등 여러 경로로 수출하고 있으나 직수출보다는 홍콩 등을 경유, 우회수출량이 많은데다 기술합작과 무역관계 등 미국이 개입돼있어 당장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중간 원만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생산되는 휴대폰의 중국 수출량은 연간 200만대에 이르고 있어 (대당 평균 200달러정도) 연간 수출액은 4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서울본사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 곧 입장발표를 할것"이라고 밝혔다.

구미.李弘燮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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