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공행상 구설수

▨虛舟 서울에 사무실 설치 정치 재개

◎…민국당 김윤환 대표대행이 이번 주초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 새로운 개인 사무실을 오픈하는 등 낙선 이후 적극적인 정치재개에 나서 눈길.

김 대행은 또 한일의원연맹 회장 시절 친분을 쌓은 오부치 게이조 전일본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11일 쯤 귀국할 예정.

한편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 측이 지난 총선때 총선연대 금품 제공 사실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에 성명을 발표하자 허주 측은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 하면서도 내심은 촉각.

▨의장 비서실 여권인맥 대거 기용

◎…6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오른 이만섭 의장이 새로운 의장비서실을 구성면서 여권의 여러 인맥을 기용하자 구설수.

이 의장은 민주당의 김병오 전 의원을 국회사무총장에 임명했고 이어 국회의장 비서실장에는 국민신당 출신의 황소웅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공보비서관에는 자민련 이규양 수석부대변인, 정무비서관에는 김성태 전 대구방송(TBC)전무를 내정.이처럼 의장비서실은 민주당과 국민신당, 자민련 인사는 물론 지난 총선 때 이수성 전 총리 지원에 나섰던 인사까지 포진시키는 바람에 "정치적인 논공행상"이라는 비난을 자초.

▨민주당 지역인사 입각 하마평 무성

◎…남북정상회담 후로 예상되고 있는 대폭 개각에 민주당 측 지역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역출신인 권정달, 장영철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자 당사자들은 "기대할 것 없다"면서도 싫지는 않은 표정.

권 전 의원의 경우 건교부나 행자부장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고 장 전 의원도 경제부처 입각설이 나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

또 민주당 엄삼탁 대구시지부위원장이 이달 말로 예정된 ROTC 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도 눈길. ROTC 3기인 엄 위원장은 3기회원들의 추대를 받고 이번에는 3기가 회장을 맡아야 된다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는 후문.

▨담배도 끊고 지역내 유대주력

◎…강재섭 한나라당 부총재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예상 외의 저조한 득표(5위)를 한 데 자극받아 지역내 위원장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주력. 그러나 지역내 의원들을 모두 초청하는 모임을 갖는 데 대해선 자칫 반발이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 개별 접촉에 초점.

한 측근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내 지지기반을 강화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 됐다"며 "강 부총재는 새롭게 정치를 시작한다는 각오로 20여년 피워왔던 줄담배도 끊었다고 소개.

정치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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