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안전

##운전 남성 불임 영향

프랑스 툴루즈의 남성불임 연구소는 최근 남성이 오랜 시간 자동차에 앉아 있을 경우 음낭의 온도가 상승, 정자의 수나 질에 영향을 미쳐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운전한지 20분이 지났을 때 음낭의 온도는 34.2℃에서 35.5℃로 상승하고, 120분이 지나자 36.2℃로 높아진 뒤 안정됐다는 것.

이 연구는 직업 운전기사들의 정자수가 적고 비정상적인 빈도가 높다는 종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수력발전 환경 더 위협

세계 댐위원회(WCD)는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꼽히던 수력발전이 화력발전 보다 더 크게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댐 건설 때 수몰된 숲이 부패하면서 CO2와 메탄가스를 분출하는데다 흘러든 유기물이 쌓이면서 계속 부패, 온실가스 분출을 계속한다는 것. 고인 물에서 생긴 메탄가스는 CO2에 비해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효과를 갖고 있다.

##가정용 살충제 위험 커

미국 EPA(환경보호국)는 가정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살충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훨씬 인체에 해롭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EPA는 특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살충제인 '더스번'의 가정 사용을 8일 우선적으로 금지시켰다. 이것은 시력.기억력 감퇴 및 근육위축, 두통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대부분의 대중 살충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오버더 카운터' 약품 명단에서 제외될 전망.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일반 살충제 속의 클로르피리포스 성분이 쥐 태반 속 새끼쥐의 뇌를 손상 시키기까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모그 심장마비 유발

가벼운 스모그라도 박동수를 변화시켜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미국 LA타임스 신문은, 분진이 심장의 문제를 야기할 개연성이 크며 이는 대기오염이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공중보건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모래채취 섬 침수 위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부의 최대 관광.휴양지인 스리부 군도가 불법 모래채취로 침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파도.바람 같은 자연현상에 의해 많은 섬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제기돼 있는 이 군도에서는, 지방정부의 허술한 법규를 악용한 골재업자들에 의해 모래가 마구잡이로 실려 나가고 있는 상황. '스리부'는 '1천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는 뜻이다.

외신종합= 石珉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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