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곳 아예 없어
6월부터 가축 방역 및 위생업무 등을 담당할 수의직 공무원에게 사법권을 부여키로 했으나 일부 시·군의 경우 현재까지 수의직 공무원이 배치되지 않아 충원이 시급하다.
최근 구제역과 닭 뉴캐슬병 발생으로 가축방역 업무의 중요성과 축산물의 안정성 확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우리 축산물의 국제교역량이 급증함에 따라 외래 전염병에도 상시 노출돼 있다.
의성군의 경우 소 1만6천두, 돼지 4만1천두, 닭 100만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최근 닭뉴캐슬병과 가금티푸스 등으로 닭 수만마리가 폐사된 가운데 수의직 공무원이 충원되지 않아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봉화군도 한우 1만1천여마리, 돼지 1만8천400여마리, 닭 165만여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나 수의직이 한 명도 없어 가축전염병 발병시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등 각종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현재까지 봉화군과 영주·문경시 등 8개 시·군에 수의직이 없어 사법경찰권 부여에 맞춰 이들 시·군에서는 수의직 공무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일선 축산계 관계자들은 "수의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상당수가 일선 시·군에서 몇년동안 경험을 쌓은 후 동물병원을 개업하기 위해 퇴직하는 경우가 많아 수의직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李羲大기자 hdlee@imaeil.com
金振萬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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