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남북한 정상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11일 무려 5차례나 보도해 중국이 정상회담에 대해 갖고 있는 비상한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회담이 북한측의 준비 문제 때문에 연기됐다는 객관적 사실만 전했을 뿐 그 배경에 대해서는 어떠한 추측이나 논평도 가하지 않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신화는 이날 오전 9시14분(한국시간 10시14분) 영문 긴급 기사로 연기 사실을 첫 보도한 후 오전에만 영문기사로 3차례 중문기사로 1차례 전했으며, 오후에는 중문 종합기사를 마지막으로 보도했다.
중국은 남북정상회담이 자국의 안보, 군사, 정치, 경제 등 여러 면에서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화통신은 이를 반영하듯 지난 4월 정상회담 개최합의 사실 발표 이후 회담 관련 사항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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