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잘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TBC와 대구미래대학이 공동주최한 제 1회 퓨처 워 게임 페스티벌(1~6일)에서 우승한 이준규(18·의성고 2) 학생.
타고난 배짱에다 치밀한 두뇌, 끈질긴 승부사의 기질을 가진 이군은 전국에서 몰려든 500여명의 쟁쟁한 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중에는 서울지역 프로게임팀에서 몰려든 고수들만 20여명에 달했다.
"결승전에서 맞붙은 이후록(20)씨와의 일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타지역 선수들에게 양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이군이 게임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지난해 5월. 동네에 PC방이 생기면서부터다.심심풀이로 게임을 하다 타고난 감각덕분에 1달만에 동네 PC방을 제패하게 됐고 경력1년으로 게임대회의 승자가 됐다.
주로 디아블로, 레인보우 6 등의 게임을 즐긴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역시 스타크래프트. 소질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대구에 있는 전문 프로게이머 양성팀인 디지털 제트에 스카우트됐다.
"앞으로 게임학과에 진학해 쌈장 이기석같은 훌륭한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어요. 물론 목표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겁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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